안녕하세요. 치과의사 민재홍입니다.
턱관절 장애나 턱에 대한 진료는 치과의 진료 범위인데
많은 곳에서 적극적으로 진료를 하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저희는, 턱관절 물리치료 기계(레이저)
약 처방, 스플린트, 증상 관찰 등등으로 적극적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 지역사회에서 2차 병원급으로 못하는 진료가 없도록 성장하였으며
*. 제가 심한 턱관절 장애 환자였었기 때문에..
그 고통과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턱관절은 만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현재도 저는 계속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턱이 빠져서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보다가
치과로 응급하게 온 학생이 있었는데
턱 빠짐 때문에 저희 치과에 과거에도 두세 번 왔었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손쉽게 ~ 넣는 걸 기억하셨다가
이번에도 급하게 내원하였습니다.
턱 빠짐은 한번 생기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자주 생기기도 합니다.
학생과 보호자한테도 매번 설명드리는데
막상 당황해서 마음처럼 잘 안 되나 보더라고요.
구성원을 모델(?)로
정확히 턱 빠졌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일단 턱이 빠지면 당황하시고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그러면 턱을 잘 맞춰서 넣으려는
힘을 줘도 잘 움직이지 않겠죠.
입이 안 다물어지는 상황이어도 일단 당황하지 않고
심호흡을 한 번하고 긴장을 푸는 게 중요합니다.
급할 필요 없거든요.
그다음에, 턱관절을 닫으려고 입을 다물면
'절대' 빠진 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턱관절의 구조를 보면,

파란색 화살표로 가리킨 언덕 모양의 뼈가 있는데
입을 크게 벌리면 디스크와 함께 하악 턱의 과두(뼈의 끝부분이)
언덕을 넘어갔다가 들어갔다 하면서 입이 벌려지거든요.
턱이 빠지는 경우는, 대부분 언덕을 넘어간 하악 턱의 과두가
원위치로 못 돌아가기 때문에
다물어지지 않는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언덕을 다시 못 넘어갔다. 가 포인트인데
이럴 경우 당황해서 입을 다물려는 힘만 준다면
아무리 해도 언덕을 넘어가기 힘듭니다.
"일단, 힘을 빼고, 언덕을 넘어가기 위해
턱을 아래쪽 방향으로 내려야 합니다."
사진으로 좀 더 설명드리면,

긴장을 풀고 턱을 아래로 내리는 힘을 주는데
가장 효과적인 위치는
엄지를 이용하여 가장 마지막
큰 어금니와 그 뒷부분 턱이 꺾이는 부분을
잡고 밑으로 힘을 줍니다.
(사진상에 위치 정도)
당연히, 양쪽으로 잡아야 하고요.

밖에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엄지손가락을 이용하여 어금니 위에 대고


나머지 손가락으로는 턱을 감싸는 느낌으로
잡고,
아래로 내리는 힘을 주면 됩니다.
이때, 턱이 빠진 분이 긴장을 하신다면,
다시 한번 긴장 푸는 과정부터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입안에서 손가락을 다 빼고
긴장 풀라고 말을 합니다. 괜찮다고 안심시켜드리면서요.)
빠진 턱을 넣어주는 사람은
밑으로 내리는 힘을 주고,
살짝 내려가는 느낌이 나면
밑으로 힘을 주고 있는 상태에서
입을 다무는 힘을 주라고 말합니다.
언덕을 넘어갈 때
내려서 넘어간다.라는 느낌입니다.
그때 잡고 있던 턱을
대각선 아래쪽으로 내리면서
살짝 뒤로 밀어주면
턱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게 됩니다.
(언덕을 타고 넘어간다는 느낌)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지만
턱이 빠진 상황에서는 당황하다 보면
긴장해서 턱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고
그냥 다무는 힘만 주려다 보면 통증도 생기고
근육이 더 경직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꼭 침착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저런 방법으로 하면 되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경우는
스스로 하기도 합니다.
이사진은 저희 구성원이 스스로 힘을 주는 사진인데요.
팔을 X 자로 교차해서 턱을 잡으면 더 원활히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
힘을 빼고, 어금니 쪽에 힘을 줘서 턱을 아래로 내리고
살짝 내려가는 느낌이 나면 다무는 힘을 줘서,
언덕을 넘어간다.
라고 말씀드리면 될 거 같습니다.
최대한 쉽게 자세히 설명하려고 했는데,
잘 전달되었는지..
치과가 근처에 있으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내원해 주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더바름 치과병원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호수로 61 트리지움상가 201호 더바름치과병원
이 글은 민재홍 대표원장이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