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실 더바름치과병원
치과의사 민재홍입니다.
앞니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다시 만들 때
치아 모양만 바꾸면 될까요?
잇몸이 붓고 피가 난다면
왜 그런지부터 살펴봐야겠죠.
잇몸이 내려간 자리까지 있다면
그 공간을 어떻게 보완할지도
함께 계획해야 합니다.
핑크 포셀린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핑크 포셀린은 잇몸색을 낸 도재입니다.
잇몸과 뼈가 줄어든 공간을
하얀 크라운으로만 채우면
앞니가 너무 길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 보철물 일부를 잇몸색으로 만들어
치아와 잇몸으로 보이는 부분의
비율을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분홍색을 칠하는 건 아니겠죠. ^^
웃을 때 잇몸이 얼마나 보이는지,
주변 잇몸색과 어울리는지,
보철물 아래를 청소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핑크 포셀린은 잇몸을 다시 자라게 하거나
염증의 원인을 없애주는 치료는 아닙니다.
먼저 잇몸을 건강하게 관리한 뒤
안정된 상태에서 필요한 범위를
계획하는 게 중요하죠.
사진을 보시면서 왜 이런 순서로
치료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존 크라운과 잇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앞니 지르코니아 크라운 재치료는
잇몸 검사와 염증 관리에서 시작합니다.
잇몸이 안정되면 본을 뜨고,
핑크 포셀린의 범위를 설계한 뒤
색상과 형태, 맞음새를 확인하죠.
아래 사진들은 이 과정에서
무엇을 확인하는지 보여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첫 사진의 크라운 주변 잇몸과
치아 비율을 함께 보실까요?

주황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치아 사이와
파란색 화살표 주변을 보시면
잇몸이 붉고 부어 있는 게 보이죠.
이런 상태라면 입안에서
잇몸 경계에 치석이 있는지,
가벼운 자극에도 피가 나는지도
함께 확인해봐야 합니다.
단순히 치아 색이 마음에 안 드는
문제만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잇몸라인과 크라운의 두께·형태,
치아 비율까지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 크라운을 만들기 전에
왜 잇몸이 계속 붓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겠죠.
잇몸 염증을 먼저 가라앉히는 이유
부은 잇몸을 기준으로 본을 뜨면
그때의 모양에 맞춰 보철물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나중에 붓기가 빠지면 어떨까요?
보철물 경계가 드러나거나
잇몸라인이 어색해질 수 있고,
음식물이 끼거나 자극이
반복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잇몸치료와 관리를 먼저 합니다.
붓기와 출혈이 줄고 조직이 안정됐는지
확인한 다음 본을 떠야 합니다.
다음 옆면 사진에서도
잇몸과 보철물 경계의 관계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옆에서 보면 치아의 폭과 길이뿐 아니라
크라운이 잇몸과 만나는 경계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잇몸치료 중에는 붓기와 붉은 기,
출혈이 남아 있는지 계속 확인합니다.
조금 가라앉았다고 바로 끝내기보다는
염증이 남아 있다면 원인을 다시 보고
안정될 때까지 관리해야겠죠.
보철물 경계와 생물학적 폭경
치아와 잇몸, 치조골 사이에는
잇몸 조직이 건강하게 붙어 있을
공간이 필요합니다.
생물학적 폭경이라고 부르던 개념으로,
현재는 치조정 상방 조직 부착이라는
용어로도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크라운 경계가 너무 깊이 들어가
이 공간을 침범하면
자극과 염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잇몸이 붓고 피가 반복해서 나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죠.
사진에서 보철물과 잇몸의 관계를 살펴보고,
입안에서 경계 위치와 조직 상태를 검사해
자극의 원인을 정밀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경계와
안정적인 잇몸라인을 함께 계획해야 합니다.
내려간 잇몸 자리는 어떻게 보완할까요?
잇몸이 안정되면 새 앞니 크라운을 위해
본을 뜨고 전체 비율을 다시 잡습니다.
사진에서도 크라운의 길이와 폭을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기존 모양 그대로 만들기보다는
주변 치아와 앞니 전체가
균형을 이루는지 봐야겠죠.
잇몸이 많이 내려간 부위를
하얀 치아 모양으로만 덮으면
앞니가 지나치게 길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핑크 포셀린으로
잇몸처럼 보이는 형태를 함께 만들어
시각적인 비율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치아 길이를 무조건 늘리는 대신
치아와 잇몸으로 보일 영역을 나누는 거죠.
앞니 모양을 바꾸기 전에
잇몸이 불편했던 원인부터 관리한 뒤,
안정된 잇몸에 맞춰
새 보철물의 경계와 비율을 잡으면 됩니다.
색상과 형태는 입안에서 다시 확인합니다
앞니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입안에 한번 맞춰보는 과정을
시적이라고 합니다.
보철물만 따로 보는 것과
실제 입안에서 보는 건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변 치아와 색상·투명감이 어울리는지
직접 확인해야겠죠.

사진에서 치아 옆에 대고 있는 도구가
쉐이드 가이드입니다.
치아 색조와 밝기를 비교할 때 사용하죠.
명도와 채도, 투명감뿐 아니라
웃을 때 치아 비율이 자연스러운지,
핑크 포셀린이 주변 잇몸색과 어울리는지도
하나씩 확인합니다.
앞니는 작은 차이로도
길어 보이거나 넓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형태와 표면 질감, 색감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
핑크 포셀린의 경계와 관리 공간
다음 사진은 잇몸색 도재를 포함한
보철물의 형태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치아로 보이는 부분의 길이,
잇몸색 도재가 시작되는 경계,
주변 잇몸과 이어지는 부분을
함께 살펴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입니다.

잇몸이 내려간 공간을 잇몸색 도재로 보완해
치아와 잇몸으로 보이는 영역을
나누어 놓은 모습입니다.
치아가 길어 보이는지만 볼 게 아니라
보철물 아래를 잘 관리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겠죠.
핑크 포셀린의 범위는
잇몸 퇴축 정도와 웃을 때 보이는 범위에
맞춰 달라집니다.
입안에서 맞음새와 교합을 확인하고,
장착 뒤에도 잇몸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앞니 지르코니아 크라운 재치료는
헌 보철물을 새것으로 바꾸는 데서
끝나는 치료가 아닙니다.
왜 잇몸 염증이 생겼는지,
기존 경계가 적절했는지부터 살펴보고
안정된 잇몸에 맞춰 새 경계와 비율을
계획하는 게 기본이죠.
치료 후에는 보철물 경계와 치아 사이를
잘 관리해주시고,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잇몸도 꾸준히 확인해야 합니다.
민재홍 치과의사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든 분의 구강환경은 다르므로,
꼭 전문가인 치과의사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더바름 치과병원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호수로 61 트리지움상가 201호 더바름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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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민재홍 대표원장이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