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는
단축 근무를 하고 더바름치과병원
전체 회식을 하였습니다.
두세 달에 한 번씩 전체 회식을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날도 덥고 비도 올지 모른다고 판단을 하여
레스토랑에 예약을 하였습니다.
제 포스팅을 보시면 오 육 년? 전부터
일 년에 두어 번씩 가는 곳인
'제로 컴플렉스' 라는 레스토랑입니다.
미슐랭 등급이 없었을 때부터
매우 좋아했던 곳인데
현재는 첫해부터
1스타로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굳이 음식의 장르(?)를 구분하자면
네오 비스트로, 이노베이티브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
내추럴 와인과의 페어링이 특히나 일품입니다.
이름처럼 독특한 컨셉인데...
서래 마을 시절에는 인테리어의 대부분이
스테인리스 스틸이었고
실험실 같은 느낌의 공간에서
그 당시에 오!? 하는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현재는 회현역 근처
피크닉(piknic)이라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이전을 하였고,
그곳에서도 역시나 항상 좋은 음식으로
일 년에 두어 번은 방문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다만, 회식장소로 정하기에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 음식 자체가 허브향이나 독특한 면들이 있어서
다 같이 즐기기는 힘들 수도 있겠다.
*. 거리가 멀다
였습니다.
다만,
*. 단체 대관을 하였을 때 칸막이가 없는 심플한 공간 구성으로
30명이 조금 넘는 치과 인원 전체가 한공간에서 식사를 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겠다.
*. 제 기준에서는 음식과 와인 페어링이 너무너무 좋다.
였습니다.
파인 레스토랑에 대한 이해와
내추럴 와인에 대한 이해를 위해
간단히 프레젠테이션을
아침 회의 시간에 하기도 하고
구성원 모두가 자주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라 판단해서
어떤 분들은 기호에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많은 부분을 즐겼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제로컴플레스를 회식 장소로 정했습니다.
piknic이라는 복합 문화 공간은
보통은 흥미로운 전시를 자주 하는데
저희가 처음 기획한 5월에는
다음 전시 준비 중이었거든요.
당연히 7월에는 전시를 하고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된 건지... 안 하더라고요.
원래는 3시까지 진료를 하고
4~6시까지 piknic에서 하는 전시를 보고
같은 건물인 제로컴플렉스에서 식사를 하는
스케줄이었는데...
급하게 다른 프로그램을 알아봐야 했습니다.
'씽잉볼 명상'을 진행하기로 했고
아무래도 구성원이 많으니
두 군데로 나눴습니다.
술도 마셔야 하니
다들 차를 놓고 가기로 했고
조를 짜서 택시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움직였습니다.

singing bowl (씽잉볼)
집에 크리스탈 싱잉볼이 있는데
밤 시간에 하기가 민폐라 생각이 들어서
방치를 하고 있습니다.
회식날
다 같이 명상을 하면 좋겠다 생각해서
기획을 했는데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계속 긴장하고, 스트레스에 쌓여 있게 되잖아요.
특히, 치과 진료는 좀 더 그런 면이 있습니다.
우리 몸 중에 가장 예민한 부분 중 하나인
구강에서 빠르게 돌아가는 기구를 다루기도 하고
수술이나, 발치 등등 출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치료들이
많다 보니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든요.
이 시간만큼은 구성원 모두가
긴장을 풀고 휴식, 명상 등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두 팀으로 나눠진 곳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싱잉볼 명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제로 컴플렉스로 향했습니다~



갈 때마다 너무 좋은 곳,
지금은 안 하지만 전시도 자주 하니
들러보세요~

하얀 벽에, 통창...
가림막이나 다른 인테리어 요소는 최대한 줄이고
심플함이 컨셉(?)입니다.
30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공간인데
테이블이 띄어져 있어도
다 같이 회식하는 느낌이 납니다.

내추럴 와인 페어링을 추천한다.
특히 제로컴플렉스의 페어링은 정말 좋다.
라고 설명해서 그런지
20명이 넘는 인원이 페어링을 선택했습니다.









각각의 테이블들~
사진은 구미란선생님이 담당했네요.
저는 종종 가봤으니까
대략적으로 예상이 되었는데,
첫 음식과 와인 페어링부터
예상을 깨고 너무 좋았습니다.
(한 입 먹자마자 우와~ 그랬네요.)



귀여운 이 원장님과
요새 운동을 해서 몸이 부쩍 좋아진 전원장님.



그리고 저랑...
저희 치과에서 알바부터 현재 4년 동안 같이 일하고 있는
다비 선생님 사진입니다.
연속으로 찍길래
나중에 단체방에서 사진을 봤더니
나름 잘 나왔네요~

여섯시 조금 지난 시간부터
아홉시가 다 될까지
식사를 마쳤습니다.
그 안에서 많은 이야기들...
즐거움, 한 팀이라는 끈끈함이
더~~~ 생긴 건 당연하겠죠~
아쉬움을 달래서
'힙지로'로 다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제로컴플렉스가 회현역 근처라
가까워서 미리 예약을 해놨습니다.
저 말로만 '힙지로, 힙지로' 들었지
처음 가봤는데...
골목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와......... 소리가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저희는 다행히(?)
단독 공간을 예약을 했고,
저희끼리 분위기에 휩쓸려
참 재미있게 웃고 떠들고 놀았습니다.
11시 반 정도 되어
늦은 금요일 밤 회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구성원들의
삐컷 사진이나 영상이 많은데...
차마.. ^^;



다음날 토요일 진료를 마무리하고
진료실 구성원들끼리
계곡에 놀러 갔다고 하네요~
집에서 쉬고 있는 저한테
영상통화도 걸었는데,
저는 저랑 같이 못 와서 아쉽다고 인사하는 줄 알았는데
모르고 제가 선물 받은 쿠키를 가져왔다며
먹어도 되냐고...

오랫동안 같이 일하다 보니
회식 자리도
훨씬 편안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던
7월 더바름치과병원 회식 소식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10월에는 다 같이 제주도에 가려고 예약을 했는데
(작년부터 세 번째... 시도입니다. ^^;)
현 상황이 빠른 시일 내에 더 호전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글은 민재홍 대표원장이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원문 보기



